[재테크] 주린이가 투자할 주식 고르는 방법 1
이 글은 남에게 보여주기 보단 내 투자 방법을 잊지 않고 지키고자 기록하는 글이다.
2007년 부터 주식투자를 해왔지만 그닥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부터 의미있는
수익을 올리며 그간 무엇을 잘못 했으며 작년부터 달라진게 무엇인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현재 내가 투자할 종목을 고르는 방법 및 투자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계속 돈을 벌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
주식 투자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기업의 꿈에 투자하는 방법과
두번째는 기업의 이익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첫번째의 예로는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예일 것이다.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현재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신약이 성공했을 경우를 상상하여
그 기업의 가치를 매기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는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계속 기업의 동향 및 소식에 신경을 쓰며 투자하여야 한다.
두번째 기업의 이익에 투자하는 방법은 현재 그 기업이 벌고 있는 돈에 투자하는 것이다.
기업이 돈을 잘 번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기업의 주가가 올라간다고 해서 그 기업이 무조건 돈을 많이 벌고 있거나
많이 벌어들일 것은 아니다.
기업의 주가와 실적은 미시적으로는 크게 관련이 없으나
거시적으로는 주가는 실적에 비례하여 움직이게 되어 있다.
이러한 점이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하나의 이유이다.
2, 차트 상 가격이 낮은 구역에 진입하라
같은 주식, 비슷한 이익을 내고있더라도 사람들에게 주목 받고 올라가는 시기가 있는 반면,
주목은 커녕 외면 받고 주가가 계속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이럴경우 가치투자자들은 좋타쿠나 하며 주식을 조금씩 모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까지 정해 놓고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는 없으므로
한번에 매수하지 말고 분할 매수 해야하는 것이다.
작년에 매도하였던 동진쎄미켐도 그러했고 올해 투자했던 모든 주식들이 그러했다.
물론 올해의 경우는 특수한 경우이긴 하지만...
동진쎄미켐의 경우를 보면 2017년 25000원까지 갔던 종목이라 16000원대 최초 매입을 시작하였다.
일단 실적이 좋기도 하였거니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려면 계속 필요한 소재이기도 하고
미래먹거리로 그래핀 관련주이가도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출장간 BOE에도 납품을 하고 있었기에
최소한 망할일은 없다고 확신하였다.
그런데 주가는 점점 흐르고 흘러 6000원대까지 흘러 내렸다.
이때 더 매수를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는데 그러진 못하고 조금씩 밖에 사지 못해
평단을 10000원 대 까지밖에 낮추지 못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옆나라 미친 총리께서 반도체 관련 품목들을 수출 제한 해주시는 바람에
수혜주라는 테마로 급등하기 시작!
일정하게 매도했어야 했는데 테마로 급등한거라 초반에 물량을 많이 파는 바람에
전체 수익률은 대략 22% 정도 밖에 못 냈지만 제일 마지막 물량은 16000~17000원 대에
매도 50~60% 수익률로 투자를 종료하였다.
옆나라 총리가 이렇게 오래 수출 제한을 끌고 갈줄 몰랐는데 지금은 질병으로 인해 떨어졌다가
다시 전 고점을 돌파 현재 주가는 37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기업의 실적이 16000원대의 2배나 6000원대에 6배를 올리고 있냐?
그것은 아니다 . 현재까지 발표된 실적은 1분기 매출액 2200억대 순이익은 240억대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8700억대 매출과 580억 정도의 순이익을 낸것과 비교를 해도 그렇게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다.
3. 한번에 쏟아 붓지 말고 조금씩 분할매수, 매도 하라
2번에서도 동진쎄미켐으로 설명했지만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수급으로도 기업의 실적으로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주가는 사람들의 관심에 의해 시장에서 평가 받는다고 생각한다.
단, 그 시기가 언제인지를 알 수는 없는것 같다.
물론 뛰어난 투자자분들은 기업 탐방 및 전체 경제의 흐름등을 생각하여 대략적인 시기를
알 수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 같이 게으르고 평범한 사람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도 그 방법은 엄청 복잡하거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방법일 것이다.
물론 둘 다 일 확률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한번에 매수와 매도를 결정한다면 수익을 내기 엄청 힘들어 질것이다.
동진쎄미켐의 경우도 처음 투자 16000원대에 모든 금액을 매수하고 중간에 물을 탔다 하더라도
평단이 만원대까지 내려 오기 힘들었을 것이며 1년 후 16000원대가 되었어도 겨우 본전치기였던 것이다.
우리가 주식을 매수하며 생각하는 것은 매수하자마자 오르기 시작하여 계속 쭉쭉 올라갈 것을
염두하며 매수를 하지만 사실 그럴 가능성은 극히 적으며 그렇다 하더라도 수익률을 최대로 뽑기 전에
매도를 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 할 것이다.
앞에서도 말 했듯이 떨어질때도 언제까지 얼마까지 떨어질지 알 수 없으며
오를때도 그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분할 매수, 매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고 즐겨보는 유투버 형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잔잔잔 사고 잔잔잔 파는' 방법이
평범한 사람들이 하기 좋은 투자 방법이라 생각한다.
위 3가지 방법만 지켜도 크게 돈을 잃고 주식 시장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준을 잘 지켜 꾸준한 투자자로 남을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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