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겨울철 자동차 연료, 왜 넉넉히 채워야 할까? 겨울용 휘발유·경유의 차이까지
추운 날씨에 운전하다 보면 평소보다 연료 게이지가 빨리 내려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기름을 넉넉히 넣고 다녀야 한다”는 말도 자주 듣죠. 실제로 겨울철에는 연료를 여유 있게 유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채워두면 좋을까요? 주유소에서 넣는 연료도 여름과 겨울이 다를까요? 휘발유차와 경유차를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겨울철 연료를 넉넉히 두는 가장 큰 이유는 ‘비상 상황 대비’ 겨울에는 폭설과 결빙으로 예상보다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길에서 몇 시간씩 정체를 겪거나, 가까운 주유소까지 이동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죠. 이때 연료가 부족하면 이동뿐 아니라 추위를 견디는 데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미국 기상청도 극심한 추위에 대비할 때 자동차 연료를 최소 절반 이상 유지하도록 안내합니다. 고립됐을 때 난방에 필요한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예요. 출처: 미국 기상청 한파나 폭설이 예보됐다면 연료 경고등이 켜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주유하세요. 장거리 운전 전에는 목적지뿐 아니라 우회와 정체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눈에 갇힌 상태에서 엔진을 계속 켜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배기구가 눈으로 막히면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들어올 수 있어, 배기구를 확인하고 엔진은 필요한 때에만 간헐적으로 가동해야 합니다. 출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2. 연료 계통의 수분 동결에도 대비할 수 있어요 연료를 넉넉히 유지하라는 조언에는 수분 관리의 의미도 있습니다. 연료탱크 안의 수분이 추위에 얼면 연료 공급과 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일부 차종 설명서도 겨울철에는 연료를 충분히 채우고, 탱크 캡을 확실하게 잠가 눈이나 물의 유입을 막도록 안내합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겨울철 주행 안내 다만 연료를 많이 넣는 것만으로 모든 동결이나 시동 불량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별 연료 계통과 관리 상태가 다르므로, 내 차 설명서의 겨울철 관리 지침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